한국 해군의 차세대 구축함 KDDX, 설계 변경 논란 속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 KDDX 사업, 무엇이 문제인가?
KDDX(한국형 차세대 구축함) 사업은 해군의 핵심 전력 강화를 목표로 진행 중인 프로젝트로, 스텔스 성능을 갖춘 신형 이지스 구축함 6척을 건조하는 방위사업입니다.
이 사업은 원래 HD현대중공업이 기본 설계를 담당했으며, 2020년 개념 설계 완료 후 해군과 방위사업청(방사청)의 검증을 마쳤습니다. 그러나 최근 설계 변경 논란이 불거지면서, 경쟁사인 한화오션(구 대우조선해양)과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 HD현대重 vs 한화오션, KDDX를 둘러싼 분쟁
현재 KDDX 사업을 둘러싼 주요 갈등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한화오션, “HD현대重의 설계 검증 미흡” 주장
한화오션 측은 HD현대중공업이 진행한 KDDX 설계에 대해 완전한 검증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따라 해군과 방사청이 설계 변경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습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KDDX는 한국 해군의 핵심 전력인 만큼, 신뢰성과 최신 기술 반영이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현재 설계로는 장기적인 운용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2️⃣ HD현대重, “설계는 이미 검증 완료… 재설계 불필요”
이에 대해 HD현대중공업은 “KDDX 설계는 이미 검증된 상태”라며, 추가적인 설계 변경 없이 그대로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2023년 개념 설계를 완료한 만큼, 불필요한 변경이 사업 지연과 비용 증가를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다음과 같이 반박했습니다.
"설계 변경이 필요하다는 주장은 사업 지연을 초래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