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8일 질병관리청(KDCA)은 2025년 3월 기준, 베트남 여행 후 귀국한 사람 중 국내에서 홍역 의심 사례가 보고되면서, 해외 여행객에 대한 방역 및 검역을 강화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홍역예방을 위한 핵심 수칙을 알립니다.
2025년, 베트남발 홍역 확산에 따른 감염 주의보 발령
최근 베트남에서 급증하고 있는 홍역(Measles) 환자 수가 아시아 전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며 국내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접촉 시 감염률이 90%에 달하는 고위험 감염병으로 알려진 홍역은 초기 증상이 감기와 유사하여 조기 발견이 어려운 것이 특징입니다.
3월28일 질병관리청(KDCA)은 2025년 3월 기준, 베트남 여행 후 귀국한 사람 중 국내에서 홍역 의심 사례가 보고되면서, 해외 여행객에 대한 방역 및 검역을 강화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홍역이란? 감기와 유사한 초기 증상에 주의
홍역은 홍역 바이러스(Measles virus)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감염병으로, 전염성이 매우 강합니다. 공기를 통해 전파되며, 바이러스에 노출된 경우 대부분의 사람은 면역력이 없다면 감염됩니다.
초기에는 감기처럼 콧물, 기침, 고열, 결막염 등의 증상이 나타나다가, 2~4일 후 구강 내 코플릭 반점(Koplik spots)과 전신 발진이 생기게 됩니다. 발열은 40도까지 오를 수 있으며, 합병증으로 폐렴, 중이염, 뇌염까지 이어질 수 있어 특히 어린이와 노약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베트남 현지 상황과 국내 유입 위험
2025년 3월 기준, 베트남 보건당국은 수도 하노이와 호찌민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홍역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예방접종률이 낮은 지역에서 감염이 확산되고 있으며, 해외 방문객을 통한 제3국 유입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청은 베트남 여행자 중 1967년 이후 출생자 또는 미접종자에 대해 출국 전 MMR(홍역·볼거리·풍진) 백신 접종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습니다. 또한, 입국 후 3주간 의심 증상 발생 시 즉시 신고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홍역 예방을 위한 핵심 수칙
- MMR 백신 2회 접종 완료: 국내 홍역 예방접종은 생후 12~15개월, 만 4~6세 2회 접종이 권장됩니다.
- 해외 여행 전 예방접종 확인: 특히 동남아시아 방문 전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 기침·재채기 예절: 비말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개인 위생 철저히 관리합니다.
- 의심 증상 발생 시 병원 방문: 발열과 발진이 동반되면 즉시 선별 진료소를 방문해야 합니다.
맺으며: 개인의 방역 수칙이 공동체의 안전으로
감기와 비슷한 증상으로 시작하지만, 홍역은 전염성과 합병증 모두 높은 치명적 감염병입니다. 특히 해외여행이 증가하는 봄철에는 개인 방역 수칙과 예방접종 확인이 필수입니다.
베트남을 비롯한 해외 유행 지역을 방문 예정이라면 반드시 MMR 백신 접종 상태를 점검하고, 의심 증상 시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 공동체 전체의 안전을 지키는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