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와 윤이나가 LPGA T-Mobile 매치플레이 첫날 경기에서 각각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김효주, 대회 역사상 최대 격차 승리 기록
김효주는 4월 3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 골프코스에서 열린 T-Mobile 매치플레이 조별리그 1차전에서 베일리 타디(미국)를 상대로 7홀을 남기고 8홀 차로 승리하며, 대회 사상 최대 격차 승리 신기록을 세웠다.
- 김효주는 지난달 31일 포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후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 1번홀과 2번홀에서 타디가 연속 더블 보기를 기록한 틈을 타 파를 지키며 앞서 나갔고, 이후 격차를 벌리며 11번 홀에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윤이나, LPGA 데뷔 시즌 매치플레이 첫 승
윤이나는 이미향과의 첫 경기에서 15번 홀 이후 5홀 차 리드를 잡으며 승리했다.
- 윤이나는 "이 코스를 정말 좋아한다. 이 정도로 어려운 코스에서 경기해본 적이 없었다"며 코스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 윤이나는 초청 선수로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 윤이나는 코치와 함께 어프로치 샷 훈련을 해왔는데, 그의 레슨이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 15개 홀을 치르는 동안 버디 5개, 보기 1개를 기록하며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다른 한국 선수들의 결과
- 김세영은 짠네티 완나센(태국)을 4홀 차로 제압했다.
- 김아림은 신지은을 1홀 차로 따돌렸다.
- 안나린은 사소 유카(일본)를 4홀 차로 제압했다.
- 고진영은 젠베이윈(대만)에게 3홀 차로 패했다.
- 유해란은 린네아 스트룀(스웨덴)에게 2홀 차로 패했다.
- 임진희는 파자리 아난나루깐(태국)과 18번 홀 승부 끝에 1홀 차로 패했다.
- 이소미는 셀린 부티에(프랑스)에게 2홀 차로 패했다.
- 최혜진은 가비 로페스(멕시코)에게 2홀 차로 패했다.
주요 선수들의 결과
- 디펜딩 챔피언인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최하위 시드인 브리트니 올터마레이(미국)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 세계 랭킹 3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62번 시드인 히라 나비드(호주)에게 6홀 차로 대패하는 이변이 발생했다.
T-모바일 매치플레이 대회 개요
- T-모바일 매치플레이는 LPGA 투어에서 유일하게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되는 대회다.
- 총 64명의 선수가 출전하여 1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후, 각 조 1위가 16강에 진출한다.
- 조별 리그는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진행되며, 이기면 1점, 비기면 0.5점, 지면 0점을 획득한다.
- 16강부터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자를 결정한다.
-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30만 달러다.
- 2025년 대회부터 LPGA 슬로우 플레이 규정이 강화되어 5초 초과 시 벌금이 부과되며, 6~15초 지연 시 1벌타, 16초 이상 지연 시 2벌타가 부과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