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이나 발톱에 이상이 생겼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무좀’이죠. 하지만 무조건 무좀이라고 단정짓기보다는, 곰팡이 감염, 외상, 기타 피부 질환 등 다양한 원인을 구분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손톱 무좀’과 ‘손발톱 곰팡이 감염’은 비슷해 보이지만 원인균부터 치료법까지 다릅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둘의 차이점을 명확히 짚어보겠습니다.
손톱 무좀 vs 곰팡이 감염: 정의부터 다릅니다
구분 | 손톱 무좀 (조갑백선) | 곰팡이 감염 (비백선성 조갑진균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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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 | 피부사상균 (dermatophyte) | 칸디다, 비피부사상균 (곰팡이류) |
주로 발생 부위 | 발톱, 발가락 주변 | 손톱, 손가락 주변 |
감염 경로 | 공공시설, 땀, 습기 | 손톱 주변 상처, 습한 환경 |
특징적인 증상 | 발톱 두꺼워짐, 변색, 부스러짐 | 손톱 변색, 붓기, 통증, 염증 동반 |
치료법 | 항진균제 (경구/외용) | 항진균제 + 항염증제 |
손톱 무좀의 주요 증상은?
- 손톱 끝이 하얗게 변하고 갈라짐
- 손톱이 점점 두꺼워지며 변색됨 (노란색, 갈색 등)
- 손톱이 부스러지거나 들뜸 현상 발생
손톱 무좀은 주로 발에서 시작된 무좀이 손으로 번지거나, 손톱 위생이 불량한 경우에 발생합니다. 특히 손을 자주 물에 담그는 직업(예: 요리사, 세탁 종사자)에서 흔하게 나타납니다.
손발톱 곰팡이 감염의 주요 특징
- 손톱 주변 피부가 붓거나 통증이 동반됨
- 손톱 밑에 고름처럼 하얀 물질이 고이기도 함
- 손톱이 울퉁불퉁해지거나 빠지는 경우도 있음
곰팡이 감염은 특히 칸디다균이 주원인으로, 손톱 주변 작은 상처나 큐티클 관리 중 감염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기 많은 환경에서 자주 발생하며, 만성 질환자(당뇨 등)는 더 쉽게 감염될 수 있습니다.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
두 질환은 증상이 유사해 스스로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가장 정확한 방법은 피부과에서 곰팡이 검사(KOH 검사)를 받는 것입니다. 검사 결과에 따라 원인균을 확인하고, 적절한 치료법이 결정됩니다.
예방과 관리 방법
- 손톱깎이 등 손톱 관리 도구는 반드시 개인용 사용
- 손을 씻은 후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고 보습제 사용
- 습한 환경 피하고, 손톱 물어뜯는 습관 금지
- 손톱이 이상해지면 자가치료보다 병원 진료 우선
결론: 정확한 진단이 치료의 첫걸음입니다
손톱 무좀과 손발톱 곰팡이 감염은 언뜻 보면 비슷하지만, 원인균, 감염 경로, 치료법이 다르기 때문에 구분이 중요합니다. 자가진단이 어려운 경우엔 무조건 병원을 찾는 것이 가장 빠르고 안전한 길입니다. 손발톱 건강을 지키는 작은 습관이 더 큰 문제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