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벅지 통증도 막지 못한 안세영의 결승행
배드민턴 세계 1위 안세영(대한민국)이 2025 전영오픈 준결승에서 일본의 강자 야마구치 아카네를 꺾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안세영은 지난해 같은 무대에서 야마구치에게 당했던 패배를 설욕하며, 또 한 번 세계 최강자의 면모를 입증했습니다. 특히, 경기 중반부터 허벅지 통증을 보이며 힘든 상황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혼**을 발휘해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4강전 명승부, 극적인 역전승
첫 번째 게임: 9-5에서 11연속 득점!
첫 게임 초반 야마구치가 9-5까지 앞서며 주도권을 잡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안세영은 **공격적인 플레이로 전환**하며 상대를 몰아붙였고, 무려 **11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단숨에 역전했습니다.
특히, 네트 앞에서의 기습 드롭샷과 강력한 크로스 스매시가 주효하며 상대의 리듬을 완전히 무너뜨렸습니다.
결국 안세영이 **21-13으로 첫 게임을 가져갔습니다.**
두 번째 게임: 강철 멘탈로 극복한 경기
두 번째 게임에서도 야마구치가 초반 리드를 잡았지만, 안세영은 허를 찌르는 플레이로 다시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특히 51번의 긴 랠리 끝에 날린 **송곳 같은 스매시**가 경기의 흐름을 결정지었고, **연속된 강력한 공격으로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마지막 순간, 허벅지 통증이 심해졌음에도 불구하고 **2번 연속 강력한 스매시로 승리를 확정** 지은 후, 코트에 주저앉은 모습이 팬들의 가슴을 울렸습니다.
🏆 특유의 포효 세리머니! “아! 죽을 뻔했다!”
경기가 끝난 직후, 안세영은 **특유의 포효 세리머니**로 기쁨을 만끽하며 감격을 표현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자리에서 당했던 패배를 설욕한 순간, 안세영은 크게 외쳤습니다.
“아! 죽을 뻔했다!”
이 한 마디가 **그녀가 얼마나 힘든 경기를 치렀는지**를 그대로 보여주는 장면이었습니다.

🎯 결승전 상대: 중국 왕즈이, 4대회 연속 우승 도전!
안세영은 결승전에서 중국의 왕즈이와 맞붙습니다.
왕즈이는 빠른 스피드와 강력한 스매시를 앞세운 공격적인 플레이어로, 안세영과의 맞대결은 **손에 땀을 쥐는 접전**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올해 18연승을 기록 중인 안세영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2년 만의 전영오픈 우승 및 4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됩니다.